뭐만 있으면 자꾸 그리도 택배로 보내주시는데
언제나 신문에 고이 쌓여 들어있는 상추. 부추. 대파. 호박잎. 애호박 등..
(부추.대파. 호박잎 등은 계절에 따라~)
엄마아부지 농장 한 켠의 채소 텃밭
고 녀석은 어찌 그리고 마를날이 없는지~
덕분에 채소값 상승에도 난 언제나 풍족하게 먹었다
엄마아부지 감사드려요~~~^^
매번 스티로폼박스로 잘 싸서 보내주시긴 하지만...
하루를 신문에 쌓여 잠들었다 오는 덕에...
사실 받자마자 바로 손질하지 못하고 냉장실 직행한 덕에...^^;
신문지를 열어보면 어느새 상추들이 시들시들~
맥아리 빠진냥 축~쳐져있다..
자~ 그럼 나의 노하우로~
물론 다들 생생싱싱~ 살아나게 만들려면 단순히 물에 넣기도 하지만
내 나름의 노하우로 생긴 방법을 조금 공유 해 볼까 하고...ㅎ
끝 부분은 가위로 잘 잘라준다~
그래야 물에 담궜을때 물을 잘 빨아들여 짧은시간 생생하니 이파리에 힘이 돈다~
물을 가득 받아두고 상추를 담궈 물기를 푹~ 적셔준다
여기서 꿀팁~
살균을 위해서라도 백식초를 반스푼 혹은 티스푼 하나정도 넣어준다~
그럼 생그러움이 더 올라오더라는~
그리곤....
약 1시간이 흐르고...
제법 숨이 올라와있다~
그럼 난 캡핑 준비해야하니 잠시 더 두기로~
이때~
흐르는 불에... 아니 오타네.. 불에 지져버릴뻔..ㅋ
흐르는 물에 살살 잘 씻어주고
새 물 받아 사뿐히 눌러 다시 담궈둔다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사실 오늘은 월요일인데~
시어머니 생신을 좀 당겨 오늘 캠핑장서 실컷 먹기로~ㅋㅋ
상추 챙겨갈까나~
자 이제 총 2시간이 넘게 지나고
저 잎들 좀 보게~
완전 생생하게 살아났다
아삭아삭 하다..ㅎㅎ
그런데 여기서 하나~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시들었던 잎이 물을 먹어 물을 빨아들인 흔적이 생겼다~
급하게 빨아들인 물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거다~
이 상태에서는 상추를 먹으면 좀 쓴맛이나 맹텅~느낌의 물맛 같은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는데...
예민한 사람 아니면 뭐 그닥~ㅎㅎㅎ
그런데 이게 참 신기한게...
냉장고에 넣어두고 반나절에서 하루 지나면 물을 머금은 부분이 다른 부분들처럼 완벽한 상추가 되어가고있다는~
아삭아삭~
사실
머금은 물이 완벽히 잎에 녹아들진 않겠지만
경험상으론 많이 녹아들어 보통 상추같이 되었다.. 진짜로~
충분히 녹아드는건가...ㅎ
여튼...
현재 약 10시간 즈음 지나고 다시 살펴보면...
상추는 아주 싱싱하게 아삭함을 볼 수 있다~
여기서
1 팁~!!
상추는 10분 물에 담궈두거나 깨끗이 흐르는 물에 세척 후
30분 이상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추의 박테리아 등이 박멸 한다고 하죠~
2팁~!!
물에 담궈놓을때 식초를 조금 타 주면 살균에 용이해요
식초는 백식초가 좋으며, 이는 현미식초/사과식초 등과 같은 혼합물이 없어 살균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예요
이제 좀 시들었다고
냉큼 내다 버리지 말고~ 꼭 차분히 끝을 잘라 물에 담궈두길 전해본다~
비교 해 보면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가득~^^
요즘 채소가 얼마나 비싼데~
알뜰살뜰~~
게다가.. 엄마아부지 땀이 가득 들어있는데~~~^^
오늘도 난 엄마 아부지 덕에 냉장고 든든~ 마음 든든~
또 하나를 싱싱하게 채워본다~^^
엄마 아부지~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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