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1 무당이 조상신을 모시는 이유 “나는 조상은 안모시고, 높은 천상의 신들만 모셨어.” “그래서 나는 큰 굿만 해. 조상 일은 작아서 돈이 안되거든.” 그 말을 듣고는 기가 차더군요. 들을 가치조차 없는 헛소리였습니다. 무당의 원력은 천지의 신령님께서 친히 제자에게 내리시는 것이 맞지만, 그러한 천지신령님을 모시는 줄령을 잡는 것이 바로 조상인데도 말입니다. 무속에서 말하는 조상신은, 유교에서 말하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단순 나의 돌아가신 가족, 웃어른을 존중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세상을 하직한 영혼의 상태에서 그동안 쌓은 공덕에 따라 신명의 기회를 얻어 천지신령님전 아래에서 영적인 공부를 마치고, 그 신령님의 명패를 받아 내게로 오신 신령의 면모를 가지신 조상님만을 무속에서는 조상신이라 부릅니다. 신명, 조상신명이라고도 불리.. 2020.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