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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2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며 한동안 계속 된 1천여명의 확진자가, 동지 팥죽을 보고 역귀가 코로나를 가지고 달아난건지.. 연일 주춤 한 수치를 보이네요... 그래봐야 800~900명대 이지만 세 자리로 내려 왔다는것에 기대를 걸며.. 그래도 거리두기 단계가 어디까지인지.... 현재 5인 이상, 그것도 가족 모임도 하지 말라는 발표(?)를 보곤 한숨이...ㅠㅠ 역귀가 한 몫 해 주며, 코로나 싹~ 거두어 가서 종식 선언을 하는 날이 머지 않길 바래 본다. 어린 시절 비디오 테이프를 틀면, 인트로가 매번 호환 마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지금은 '아~ 그런것도 있었지..후훗~' 언젠가 '코로나19.. 그런 것도 있었지..후훗~' 하며 지나갈 날이 있으꺼라 믿는다. 2020. 12. 22.
2020년 12월 21일 동지 오늘은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일 길다는 동지. (2020년 12월 21일 절입 19시 2분 애동지) 동지만 되면, 어릴적 할머니께서 집안 곳곳에 팥죽을 쑤어 뿌리시던게 생각난다. 어릴 적 나는 밥알이 잔뜩 든 팥죽이 왜 그렇게 싫었나 모르겠다. 달지도 않고 밥알이 씹히는게... 영 내 스타일이 아이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새알은 열심히 빚어서 참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ㅎㅎㅎ 동지엔 왜 팥죽 쑤어 온 집에 뿌려대고, 또 먹는걸까.. 설 하나. 오래 전 중국의 초나라에 공공이란 사람에게는 나쁜짓만을 일삼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이 아들은 동지가 되는 날 갑작스런 변고로 죽어, 죽어서도 역병을 옮기는 역신이되어 사람들을 찾아와 괴롭히는데 보다못한 아비 공공이, 생전 아들이 싫어하던 ..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