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돈 신랑 산 오늘의 쉐프 블랙찜닭 밀키트

요즘... 신랑이 자꾸 뭔가 손에 들고 퇴근을 한다...

신랑이 최근 푹(?) 빠진 #무인매장 #오늘의쉐프 #밀키트

​

현관을 들어서자 옷도 벗지않고 주방으로 가 주섬주섬 내려놓는데...ㅎ

매번 드는 생각이...

'오늘도 밀키트군... 내 밥이 맛이 없냐~ ㅡ"ㅡ '

​

이번 메뉴는.. #블랙찜닭

 

 

 

 

 

심지어 두 팩... 그렇다면 내 밥은 최소 두 끼는 먹지 않겠다는거냐...

흠.. 두고보자~!!

 

 

 

 

 

 

설명이 잘 되어 있군...

간단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다른데보다 좀 맘에 드네~ㅎ

 

 

 

 

고기 양이 제법 많은것 같고..

채소도 당면도.. 구성은 심플하지만 알차고 괜찮네..

근데 소스는 왠지 한 개가 더 들어온 듯.. 누구 없는 사람 속이 타겠네요..... 괜히 미안하네...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아닌 조리 시작~

 

 

 

 

 

 

채소를 손질하는데...

뭔가 많이 아쉽다..

대파가 좀 흐물거리는거 보니.. 가볍게 바로 먹으라는지 씻어서 넣어둔 건가..

마침 설명서에도 닭은 흐르는 물에 씻으라지만, 채소 씻으란 말은 없네... 흠...

내 성격상 채소 씻자~^^;

 

 

 

 

 

 

그래도 양이 너무 적으니 냉장소 채소 조금 더 넣기로~

전골같이 국물이 좀 있는 음식은 양배추와 대파만 넉넉히 들어가도 감칠맛과 깊은맛이 잘 우러나니~^^

 

 

 

 

 

이제 양이 좀 만족스럽군~ㅎㅎ

 

 

 

 

 

닭은... 씻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드네..

헐...

씻다보니.. 껍질이 너무 과하군... 저렇게 분리가되니 껍질은 그냥.. 살과 떨어진것만 분리해서 버리는걸로~

흠... 근데 껍질이 절반이나 차지하네... 껍질만 분리해 둔 거랑 살이랑 따로 모아서 비교를 좀 해 볼껄... 놀랍다...ㅠㅠ

 

 

 

 

 

 

닭을 조리하는 동안 #당면 물에 불려두기~

양이 조금 적은듯 한데... 마침 집에 당면이 똑~ 떨어졌네..ㅠㅠ

아쉽지만.. 먹다보면 밥을 비비거나, 라면사리를 넣거나, 밥을 볶아 먹을지도 모르니 패스~

 

 

 

 

 

전골냄비 같이 넓은 냄비에 넣어보니.. 그럴듯~ㅎ

닭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껍질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건 잘라내려다 그냥 넣음.. ㅠㅠ

물을 550ml 넣으랬으니.. 물도 적당량 미리 준비 해 놓고~ 상황에 따라 나중에 더 넣기로~

 

 

 

 

 

 

소스 넣고~ 물도 넣고~

맛을 살짝 봤더니 맛이 강한듯 하기에... 소스는 좀 남기는걸로~

아이가 있는 집이니.... 우리 유린이들이 매콤한걸 좋아하지만.. 맵고 짠거 엄마는 안먹이고 싶다~

 

 

 

 

뚜껑이 덮고 끓이다가... 보글보글 소리에 열어보니~으흐흐 좋네~

거품, 기름이 자꾸 올라오니 수시로 걷어주기~

 

 

 

 

걷어도 걷어도 나오는 기름은...

저놈의 살보다 많은 껍질 때문이겠지~ㅠㅠ

빼고 끓이면 좋지만... 혹시 모를 육수와 너무적은 양의 고기 때문에 넣은건데... 뺄껄.. 후회 막심~!!!!

두부 500g짜리 곽에 저만큼의 기름이..ㅠㅠ

 

 

 

 

 

잘 끓으면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당면 투하~

살짝 뒤적뒤적~ 해 주며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맛있네~

물을 조금만 더 넣었어도 좋을뻔...

헌데... 지금 사진을 봐도 아쉬운건 고기가 없네...ㅋㅋㅋ

 

남은 소스 버렸는데.. 남겨뒀다가 닭가슴살 사다가 저리 끓이면 될 듯...ㅎㅎㅎ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줬으니 그걸로 만족^^

유린이들~ 담엔 엄마가 소스 만들어서 해 줄께~^^

 

 

오랜만의 내 별점은요~

사실 닭 때문에 별 3개는 빼려했으나.....

맛, 신선도, 유린이들 만족감이 곁들여져 별 4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