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쭈 이런 저런 이야기/먹고

시들시들 힘빠진 상추 싱싱하게 살리기

by 콩닭팥닭 2024. 11. 11.
320x100
728x90



뭐만 있으면 자꾸 그리도 택배로 보내주시는데
언제나 신문에 고이 쌓여 들어있는 상추. 부추. 대파. 호박잎. 애호박 등..
(부추.대파. 호박잎 등은 계절에 따라~)

엄마아부지 농장 한 켠의 채소 텃밭
고 녀석은 어찌 그리고 마를날이 없는지~
덕분에 채소값 상승에도 난 언제나 풍족하게 먹었다
엄마아부지 감사드려요~~~^^




매번 스티로폼박스로 잘 싸서  보내주시긴 하지만...
하루를 신문에 쌓여 잠들었다 오는 덕에...
사실 받자마자 바로 손질하지 못하고 냉장실 직행한 덕에...^^;






신문지를 열어보면 어느새 상추들이 시들시들~
맥아리 빠진냥 축~쳐져있다..



자~ 그럼 나의 노하우로~
물론 다들 생생싱싱~ 살아나게 만들려면 단순히 물에 넣기도 하지만

내 나름의 노하우로 생긴 방법을 조금 공유 해 볼까 하고...ㅎ






끝 부분은 가위로 잘 잘라준다~
그래야 물에 담궜을때 물을 잘 빨아들여 짧은시간 생생하니 이파리에 힘이 돈다~





물을 가득 받아두고 상추를 담궈 물기를 푹~ 적셔준다
여기서 꿀팁~
살균을 위해서라도 백식초를 반스푼 혹은 티스푼 하나정도 넣어준다~
그럼 생그러움이 더 올라오더라는~



그리곤....
약 1시간이 흐르고...





제법 숨이 올라와있다~


그럼 난 캡핑 준비해야하니 잠시 더 두기로~
이때~
흐르는 불에... 아니 오타네.. 불에 지져버릴뻔..ㅋ
흐르는 물에 살살 잘 씻어주고
새 물 받아 사뿐히 눌러 다시 담궈둔다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사실 오늘은 월요일인데~
시어머니 생신을 좀 당겨 오늘 캠핑장서 실컷 먹기로~ㅋㅋ

상추 챙겨갈까나~







자 이제 총 2시간이 넘게 지나고

저 잎들 좀 보게~
완전 생생하게 살아났다

아삭아삭 하다..ㅎㅎ






그런데 여기서 하나~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시들었던 잎이 물을 먹어 물을 빨아들인 흔적이 생겼다~

급하게 빨아들인 물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거다~
이 상태에서는 상추를 먹으면 좀 쓴맛이나 맹텅~느낌의 물맛 같은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는데...
예민한 사람 아니면 뭐 그닥~ㅎㅎㅎ



그런데 이게 참 신기한게...
냉장고에 넣어두고 반나절에서 하루 지나면 물을 머금은 부분이 다른 부분들처럼 완벽한 상추가 되어가고있다는~
아삭아삭~


사실
머금은 물이 완벽히 잎에 녹아들진 않겠지만
경험상으론 많이 녹아들어 보통 상추같이 되었다.. 진짜로~
충분히 녹아드는건가...ㅎ






여튼...
현재 약 10시간 즈음 지나고 다시 살펴보면...
상추는 아주 싱싱하게 아삭함을 볼 수 있다~


여기서
1 팁~!!
상추는 10분 물에 담궈두거나 깨끗이 흐르는 물에 세척 후
30분 이상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추의 박테리아 등이 박멸 한다고 하죠~

2팁~!!
물에 담궈놓을때 식초를 조금 타 주면 살균에 용이해요
식초는 백식초가 좋으며, 이는 현미식초/사과식초 등과 같은 혼합물이 없어 살균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예요



이제 좀 시들었다고
냉큼 내다 버리지 말고~ 꼭 차분히 끝을 잘라 물에 담궈두길 전해본다~






비교 해 보면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가득~^^

요즘 채소가 얼마나 비싼데~
알뜰살뜰~~




게다가.. 엄마아부지 땀이 가득 들어있는데~~~^^
오늘도 난 엄마 아부지 덕에 냉장고 든든~ 마음 든든~
또 하나를 싱싱하게 채워본다~^^

엄마 아부지~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