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주 캠핑을 다니는데
경기도 강원도 권에서 매주 돌아다니기~
이번에는 여주 이포보캠핑장~
생각보다 너무 좋다잉~
넓은 잔디와 조용하고 고요하고 이웃 캠퍼들의 매너도 훌륭하고~
사이트 간격도 넓어 방해되는것도 없고~
물론...
12시가 넘어도 이웃 텐트에서 말소리는 왜이리 선명히 들리는지..
어제도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김장의 여파로 푹 숙면을 취했다...ㅎㅎㅎ
철수 하면서 세종대왕릉 다녀오고
(추천~ 꼭 다녀오시깅 바랍니다~^^)
집으로 바로 오려다가
아가들과 신랑이가 배가 고프다며....
그래서 세종대왕릉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가게로~
신랑이가 찾았는데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고...
마당깊은집
그냥 백반집이네~??
이거... 들어가는 가게 맞는지... 흠.. 흠....
조금 망설여 졌으나 일단 문을 열어보니...
아~ 옛날 스타일이네~
(사진이 없네... 왠지 들어가자 마자 시골 맛있는 집밥.. 느낌이..ㅋ)
일단 들어가 앉으니
웰컴푸드인가....
인당 한 알씩의 계란을 주시네~ 오잉~^^
오메~????
가격이 왜 이리 친절하지~??
찌개류는 덧데여 있었지만..
글자가 또렷하기에 여쭤보니 안되는 메뉴~^^;
세월의 흔적으로 사라진 테이프 성질로 글자가 또렷한지도~^^;
세종대왕 할나버지도 만나고 왔는데~ 글씨는 잘 살펴야지~ㅋ
훗~
저학년 초딩이 둘이라 백반 2. 김치째개 1. 오징어나 제육볶음 1 시키려다
안된데서 백반 3. 제육 1 시키려 했으나...
이마저도 안되고...
이리저리 여쭤보니...
가격이 저렴하기에 무조건 인당 백반 주문~!!!!!
다른 메뉴들은 추가로~
참고로...
어르신께서 귀가 조금 어두우신 듯...
주방 앞에서 이야기해도 못들으신듯 안보셔서 여러번 이야기했다는...
혹시 가게되면 큰소리로 하시길...ㅎㅎ
그럼 일단 백반 넷이요~
먹다 부족하면 더 시키자~
어르신~
이거 요즘 백반집 반찬 맞나요~?????
이렇게 주셔도 되요~???
완전 시골밥상이거나 하진 않지만
시골스럽고 할머니 해 주시는 반찬생각 나는 그런 맛~?
고추멸치무침(볶음일지도)은 맛있어~ 열무김치도~
생선 맛있네요~ 바싹 잘 구워져서~^^
뒤이어 나온 밥이랑 국은...
역시 여주네~ 싶을 정말 맛있는 밥~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윤기가 좌르르~
국은 완전 뒷맛이 얼얼한 시골 콩나물김치국~
아가들이 너무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고~
아가들이 국을 먹으면서 연신 물로 밥으로 버섯으로 계란말이로 달래보지만..
역부족~^^;
이 가격에 밥 더 달라거나 반찬 더 달래면...
안될것 같아서 결국 있는것만...ㅠㅠ
밥 더 시킬테니 계란말이 버섯만 좀 더 주시면 안될까요~
신랑이랑 그냥 1인 백반 하나 더 시킬까도 신중히 토론....^^;
그냥 군것질을 더 하기로 하고
그릇 싹 비우고 일어서기~
중간에 다른 어르신께서 오셔서
아가들 먹으라며 쌀과자 쥐어주고 갔는데...
나중에 다른 테이블 어른들도 하나씩 주신모양...ㅋ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와 기분좋게 계산하고~
입구에 있던 요구르트(요쿠르트~?)와 현미녹차티백
아이들은 중간에 매운맛 때문에 하나씩 가져와 먹었기에 우린 패스~
아이들이 현미녹차 하나씩 집어 나온 모양인데...
차로 이동하는데 따님 목소리에 흠칫~
"엄마~ 유통기한이 별도 표디래~ 2022년 "
흠.......
흠.....
흠..^^,
아냐~ 제조기한일거야~ 그럴거야~^^;
뭐 그래도 좀 오래 되었지만..^^;
아마 어르신들이 잘 모르고 구매하시거나
연세가 듦에 조금은 어두워진 눈에 잘 안 보이셨을거야~
아님 저렴하게 파는 몰에서 잘못 사신걸꺼야~
날 다독이며....^^;
순간 백반 가격과 교차되어 머릿속을 지나가는데.....
아냐~
맛 있었어~
우리도 짐 정리하려다 보면...
찬장 정리하다보면 한참 지난 것들도 나온다구~
나도 요즘은 노안이 오는걸 뭐~
그래그래~
그럴 수 있지~^^;
맛있게 잘 먹었으니~^^
어르신~
근데 조금은 오래 된 것 같으니..
다음엔 바꿔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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