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우연한 비디오 테이프로 만난 팀버튼.
스크린에 묻어나는 그 만의 색깔. 그만의 기괴함을 나는 사랑한다.
팀버튼을 처음 알게 된 것이 두둥~ 가.위.손.
어른들의 사랑이 이런건가 부끄럽고 아릿한 만도 있었다.
배우의 연기에 매료되며 팀버튼의 기괴한 아름다움에 푹 빠져버렸다.
사실 처음엔 조니뎁에 빠지며 둘을 하나로 봤다~
그만큼 둘 다 좋아하기에.. 찾아다니며 작품을 봤다..
난 사생팬이 아니다~~!!!
어느날 더 우연히 만나게 된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보고
가위손을 보는 듯 했고
이후 여러 작품을 보며 팀버튼을 짝사랑하게 되어버렸다..
그의 작품을 보고있노라면.. 어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닜을까~
팀버튼을 짝사랑하게 된 결정적인 작품이 '크리스마스의 악몽'
어줍잖은 심의를 내세워 어렵사리(?) 우리나라에 들어온
잭을 만나며..
(참고로 크리스마스 이전 할로윈과 어추 맞춰 개봉되었으니 맞는건데... 우리나라에선 아이들이 보기 어둡다는 이유로 심의에 걸려 개봉 못하다 언론을 통해 비난을 받으며 청소년 이상 관람으로 이듬해 1월 개봉되었다.. ㅡ"ㅡ)
마냥 반짝반짝 전구와 하얀 눈 위에서 허허허 웃어주는 빨간 산타할아버지만 생각하던 크리스마스가
코믹하고 위트있으며 우아하고 기괴한 매력적인 날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나이...
언제 처음 봤더라...
기억도 없는 아주 오래 전....
(그렇다고 나는 고스족은 아니다~^^;)
여튼...
연미복을 갖춰입은 귀족 잭. 어쩜 이런 케릭터를 만들었을까~~~
팀버튼~ 진짜 멋진 괴짜다...
그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인데..
제목에서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래니 나도 첨엔 팀버튼이 감독인 줄 알았다..
참고로 그는 제작 이 작품의 제작자다~
다시 작품으로 돌아가서...
할로윈 마을의 인기인 잭.
항상 같은 할로윈 준비에 흥미를 잃고 정처없이 방황하다 우연히 도착한 크리스마스 마을.
화려한 조명과 즐거운 음악. 웃음소리. 설렘. 행복.. 할로윈 마을의 음침하고 기괴함과는 너무 다른 사랑이 가득한 모습에 잭의 가슴은 뛰는데..
크리스마스가 서서히 잭을 변화시키는데...
할로윈 마을에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전하고자했으니 턱도없지~ 그들은 할로윈 괴물이라구!!
할로윈 마을에선 동떨어진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지않자,
크리스마스의 산타가 되려는 잭.
산타를 납치하고(악동들을 시켜.. 그들은 산타를 이해 못하고 샌디칼날손..이라 부른다..ㅋ) 대신 산타가 되어 선물을 주러다니지만...
물론.. 여러 방해에도 산타가 되어 크리스마스 마을로 갈 수 있었던 건..
잭의 둘도없는 잭의 애완견(? 애완유령인가..) 제로 덕분에 성공~~^^
기괴한 할로윈식 선물들에 마을은 공포와 혼란스러움에 쌓이고..
결국 잭은 군대에 의해 쫒겨난다..
(사실 난장판에 군대에 격추되고 여차저차 일은 많지만.. 나의 이 들뜬 마음에 스포가 될까.. 조용히 입다물어본다..ㅋ)
다시 여차저차.. 할로윈마을의 악당에 잡혀있던 산타를 구출하고 반성하며 모두 제 자리로 돌려놓은 잭.
할로윈을 축복해주며 산타의 선물인 함박눈에 잭은 메리크리스마스 답한다.
읽다보니...
뭔 이야기래~~~싶지만...
이 영화는 보아야 한다. 그래야 안다. 그래야 한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역시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
노래를 아주 멋지게 불러주는데.. 나도 모르게 푹 빠져 갬성에 젖어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더빙판을 구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지~
악몽도.... 사실은 행복이라는걸~^^
추가하기..
브로드밴드에서 구매~ 왠일로 1500원이란 가격으로 싼거~??
미리보기로 더빙 확인하고 구매... 근데 틀어보니 자막..
헐.. 추가구매에 더빙이 있네.. 1500원..ㅋ
게다가 싼 이유가 2일 동안 보는거래... 소장은 7천원대...
낚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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