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잔 멸치를 선물받아 냉동해 둔게 있는데..
살짝 볶아 양념 묻혀 애들 줘야지~~하다가..
흠... 밥새우 잔뜩넣어 부추전.호박전 해도 맛있는데.. 멸치는 어떨까~???
근데 브추도 아니고 김치전에 넣으면 비린맛 올라오거나 따로놀면 어쩌지...
도전~~!!
일단 재료~
잔멸치. 애들용으로 채썰어둔 김치. 친정텃밭 부추 손질하고 남은 앞뒤 꼬다리. 호박전 하고 남은 밀가루와 계란물. 혹시모를 비릿내 잡아줄 다진마늘.
잔 멸치라도 제철 잔멸치 건조한거라 고소하지만..
혹시 몰라 프라이팬에 한번 덕덕~
참고로 예전 모 방송의 정호영쉡 칼슘파스타 들어가던 고소하고 반건조 같은 부드러운 멸치 사용..
김치와 부추는 먹기 좋게 한번 더 총총총~
멸치.김치.부추 볼에 넣고 다진마틀 톡~
훔... 갑자기 고추장.밥 넣고 비빔밥 먹고싶당.. ㅋ
이어서 밀가루와 계란물 투하~
계란 비릿내 잡아줄 후추 갈갈갈~
크헉~ 계란물 양이 많았네... 이러다 빵처럼 구워질까 걱정..
계란물 넣지말까.. 고민했는데..
굽고 나니 넣지말껄...ㅠㅠ
여튼 뒤적뒤적~ 섞어주고
음.. 나쁘지않아~
혹시 몰라 맛보기로 양 적게 만들었는데... 식사땐 아이들이 더 달... 이따 다시 이야기 하기로하고~
이제 기름 둘러주고~
계란물이 들어가 탈 수 있으니 약불에 기름은 적당히~
이제부터 먹기 좋을만큼 크기로...
사실 크게 부치면.. 한 장 밖에 안나올터라...ㅋ
이제 뒤집어 볼까나
아.. 역시 걱정은 틀리지 않았어...
참치 잔뜩 들어간 부침개 같은 느낌~^^;
으.... 계란물~~~!!!
그래도 나름 뭐 나쁘지 않았다는...ㅎㅎㅎ
완성 비쥬얼~^^
잡곡밥에 미역오이냉국~ 마늘지 편썰고~ 따님 최애 명란에 참기름.참깨 갈아 올리고~
김치전 곁들여 저녁 냠냠~
아드님 목욕중에 따님 이미 집어먹곤.. 아들 몫 탐내고
아드님 더 없냐.. 더 해 달라~ 계속 찾고
제법 성공적인 멸치김치전~!!
담엔 꼭 계란물 적게 넣거나 빼버려야지~ㅠㅠ
다른 반찬 자랑 하자면...
오이냉국은
미역 잘 불리고~ 엄마아부지표 오이로 직접담은 오이지랑 생오이 듬뿍~
엄마아부지표 참깨 듬뿍넣고 얼음 동동~~
초딩 아가들이 두 그릇씩 먹었다는..ㅎㅎ
마늘지는
엄마아부지표 마늘로 담아 더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전에 마늘쳔 하나 올려먹으면.. 초딩 아들이 너무 맛있다며 눈 번쩍~
요고 사진 없으니 아쉽~
기분 좋게 만들고 찍고 먹고 포스팅까지~
이제 졸리다~ 이만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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